경찰 한달간 273건 적발…40대 회사원이 가장 많아 가해자 98%이상이 남성
보복운전의 절반 가량은 ‘차선변경 시비’ 때문에 발생하고, 가해자 절반 이상은 ‘고의 급제동’으로 피해자를 위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달 10일부터 한달간 보복운전 특별단속을 해 보복운전 273건의 가해자 280명을 입건하고 이중 3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속 한달간 일평균 검거건수는 8.8건으로, 단속 전 검거건수 3.2건보다 훨씬 많았다. 전국 경찰서에서 전담팀이 수사에 나서고, 다양한 방식의 홍보로 보복운전 신고를 끌어낸 결과다.
보복운전의 발생 원인은 ‘진로 변경으로 인한 시비’(47.6%)가 가장 많았다. ‘경적·상향등 사용 시비’(27.1%), ‘서행운전 시비’(8.1%) 등으로 인한 보복운전도 적지 않았다.
가해자들은 주로 ‘고의 급제동’(53.5%)으로 피해자들에게 보복했다. ‘차량으로 미는 행위’(16.8%)나 ‘진로 방해’(9.2%)로 위협한 경우도 있었다.
가해자들의 직업은 회사원(35.4%)이나 운수업 종사자(16.4%)가 많았다. 연령대는 40대(30.7%)와 30대(23.9%)가 다수였다.
가해자 대부분이 남성(98.2%)이었고, 여성은 1.8%에 불과했다. 이와 달리 피해자 중에서는 여성 비율이 13.1%로 높은 편이었다.
가해차종은 승용차(69.0%)에 이어 승합차(11.7%)와 화물·특수차량(11.4%)이 많았다. 반면, 피해 차종은 승용차(65.9%)에 이어 택시(10.9%)와 노선버스(7.5%)가 많았다.
서경원 기자/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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