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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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노윤정 기자] 조덕제의 ‘갑’질에 ‘을’들은 울어야했다.지난 11일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2회에서 조덕제(조덕제 분)는 회사를 살린다는 명목 하에 직원들에게 횡포를 부리기 시작했다.중국에서 사기 당하고 잠적했던 이승준(이승준 분)을 대신하여 낙원사 새 사장으로 취임한 조덕제. 그는 상의 한 마디 없이 출근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라고 통보했고, 탕비실 커피까지 앞으로는 허락 받고 마시라며 사장실로 옮겨갔다. 점심식사 자리에서는 음식 가격을 가지고 면박을 주는 통에 직원들은 눈칫밥을 먹어야 했다.뿐만 아니라 그는 직원들에게 막말을 해대며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특히 이승준에게는 걸핏하면 ‘그렇게 직원들 아끼는 사람이 왜 회사는 말아먹었냐’며 그의 자존심을 긁어놨다.조덕제의 횡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회사 사정이 어렵다며 영업팀의 월급은 반으로 삭감해 인센티브제로 바꾸고, 디자인팀에는 이영애(김현숙 분)와 라미란(라미란 분) 중 한 명이 희망퇴직 하라고 압박한 것. 이전 회사에서 멋대로 직원을 해고했다가 노동청에 고발당했던 전적이 있는 그는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직원을 자르려고 했다.

이 같은 횡포에 “이 또한 지나갈 거다”라고 말하던 영애도 폭발했다. 눈만 마주치면 둘 중 누가 희망퇴직할 거냐고 피를 말리던 조덕제는 신입사원 박두식(박두식 분)에게 이영애와 라미란 중 누가 남아야 할 것 같으냐며 대답을 강요했고, 마지못해 두식이 이영애가 남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치자 라미란에게 “라 과장, 희망퇴직 해!”라고 엄포를 놓은 것. 이에 라미란은 두식의 머리채를 잡으며 울분을 토했고, 영애는 조덕제에게 “이게 어떻게 희망퇴직이냐. 차라리 대놓고 자르지 그랬냐”며 일갈했다. 이어, 원하면 잘라주겠다는 조덕제에게 “자르긴 누가 잘라, 내가 당신 자르는 거야. 당신 같은 사람 밑에서 자르기 싫어서 내가 관두는 거다”고 퍼부은 영애. 영애는 직원들을 무시하는 조덕제에게 시원하게 욕설을 날려주고 낙원사를 뛰쳐나왔다. 하지만 막막한 앞날에 소주잔만 기울였고, 승준은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이날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에서는 부당한 대우 앞에서도 한 마디 말도 못하고, 횡포를 부리는 사장에게 쌓인 것을 같은 처지의 동료들에게 푸는 낙원사 직원들의 모습이 씁쓸함을 자아냈다. 또한 속 시원히 사표는 던졌지만 그 후의 일에 막막해하는 영애의 모습이 아니꼬워도 참고 살 수밖에 없는 직장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과연 영애와 낙원사 직원들이 ‘갑질’에 대항하여 현실 속 ‘을’들의 울분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인지 다음 화가 기다려진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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