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암살’이 70주년 광복절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15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암살’(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은 이날 오전 영진위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를 기준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암살’은 올해 한국영화 중 첫 1000만 영화이지, ‘도둑들’에 이어 최동훈 감독의 두 번째 1000만 영화가 됐다. 동시에 최동훈 감독은 윤제균 감독(‘해운대’, ‘국제시장’)에 이어 두 편의 1000만 영화를 만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흥행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암살’은 올해 한국영화 최고 예매율과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데 이어, 개봉 3일 째 100만 명, 4일 째 200만 명, 9일째 500만 명, 14일 째 7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쾌속의 흥행 질주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달 22일 개봉해 ‘베테랑’,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협녀, 칼의 기억’ 등 대작들이 속속 개봉하는 와중에도 부동의 2위를 지키며 꾸준히 관객 수를 추가했다. 여전히 ‘베테랑’(41.2%)의 뒤를 이어 예매율 2위(21.0%)를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암살’이 최종 기록할 관객 수에 관심이 쏠린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 우리 역사의 명암을 재조명하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린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면 봐야하는 영화로 입소문을 탔다. 아울러 사회 곳곳에서 발호하는 친일파, 기회주의자들을 숙청하는 과제를 상기시키며, 여전히 유효한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단순 재미를 뛰어넘은 울림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