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우리나라가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종합우승 5년패’ 과업을 달성했다.
17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브라질 상파울루 이비라푸에라 경기장에서 열린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회식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이 금메달 1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획득,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로써 지난 1967년 스페인대회 첫 참가 이후 19번째 종합우승을 거머줬으며, 지난 2007년 일본 대회부터 이번 브라질 대회까지 종합우승 5연패의 위업도 달성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전체 50개 직종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41개 직종에만 참가한 우리나라는 50개 전 직종에 출전한 개최국 브라질을 상대로 메달 경쟁에서 금메달 우위를 확보해 종합우승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에서 주최국 브라질은 금 11개, 은 10개, 동 6개를 획득해 2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금 4개, 은 6개, 동 3개로 일본, 대만, 스위스 등을 제치고 사상 첫 3위에 올랐다.
이번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은 지난 11일부터 6일동안 전세계 60개국, 1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50개 직종의 경기가 펼쳐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자동차정비 직종에 출전한 서정우(20ㆍ 현대자동차 소속, 신라공고 졸)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1200여명의 선수중 최고 득점을 얻어 대회 MVP 선수에게 수여하는 알베르트 비달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영국 대회와 2013년 독일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MVP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컴퓨터정보통신 직종과 프로토타입모델링 직종에서 최민우 선수(19ㆍ삼성전자 소속, 인천마이스터고 졸) 금메달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또 2011년 영국 대회 때 처음 도입된 프로토타입모델링 직종에선 윤혁진 선수(20ㆍ삼성전기, 경북기계공고 졸)가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해 차기 대회에 대한 전망과 가능성을 밝게 했다.
한국 선수단장을 맡은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우리 대표선수들이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뒷심을 발휘한 국제기능올림픽 5연패를 달성하는 데 주효했다”며 “숙련기술 저변 확대와 우수 숙련기술인 양성 등을 위해 현재의 직업훈련시스템을 면밀히 분석하고 점검해서 기술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이어나갈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에게는 금ㆍ은ㆍ동 메달순위에 따라 각 6720만원, 5600만원, 3920만원의 상금과 훈장이 수여된다. 입상자에겐 또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산업기능요원 대체 복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기능올림픽에 참가한 대표선수단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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