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위해 지난 13일 출국한 지 일주일 만이다. 이날 오후 2시39분께 모습을 드러낸 신 회장은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걸어나왔다. 발걸음도 한결 가벼운 모습이었다.
입국장에 들어선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결과에 대해서 아버지(신격호 총괄회장)가 알고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라고 짧게 답했다. 사실상 신 회장이 한일 ‘원 리더’의 자리를 굳힌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 결과에 대해서 신 총괄회장이 상황을 알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다른 답은 일절 내놓지 않았다. 묵묵부답으로 공항을 서둘러 빠져 나갔다.
주주총회 소감을 비롯해 신 회장의 아들 국적 문제와 관련 ‘아들 국적을 바꾸고 군대에 보낼 생각이 있냐’, ‘국정감사에 출석할 예정인가’, ‘어머니 하츠코 여사를 만났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2시41분께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신 회장은 지난 17일 주총 이후에도 일본에서 체류하며 현안 마무리에 집중해왔다. 신 회장은 입국 후 본인이 약속한 호텔롯데 기업공개 등을 포함한 경영투명성 제고, 지분구조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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