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는 정몽헌 현대그룹 전 회장 12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한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22명의 금강산 방문 신청을 3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대아산은 고(故) 정몽헌 회장 12주기 추모 행사차 4일 금강산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부대변인은 “현대아산은 2003년부터 매년 연례적으로 금강산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는 순수 기념 행사임을 감안해 인도적 차원에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북단은 4일 오전 9시20분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한 뒤 오후 4시10분께 귀환할 예정이다. 이들은 추모행사를 한 뒤 금강산 현지 시설도 점검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2004년 정몽헌 회장 1주기 때부터 금강산특구 온정각 맞은편에 있는 정몽헌 회장 추모비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지난해 정 전 회장 11주기 추모식 때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24명이 금강산을 방문했다.
박 부대변인은 또 이희호 여사의 방북과 관련해 특사 자격에 준하는 역할 주문이 있냐는 질문에 “이희호 여사는 개인적인 자격으로 방북을 하는 일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 여사가 방북을 하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지만, 정부가 특별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개인 자격의 방문이라는 점에서 정부 관계자도 동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부대변인은 이 여사의 방북과 관련된 신청ㆍ승인 상태에 대해 “이 여사의 방북건에 대한 신청이 들어와 있는 상태”라면서도 “김대중 평화센터 측에서 방북단의 규모나 명단에 대해서는 자체적 판단으로 방북 전까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평화센터 측의 의사를 존중해 지금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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