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현ㆍ유재훈 기자] 남북 고위급 접촉의 극적인 타결로 한반도를 최고조의 긴장 상황으로 몰아 넣었던 남북의 준전시상태가 해제됐다. 25일 남북이 합의한 공동합의문에 따르면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대북 확성기 방송을 25일 낮 12시부터 중단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지뢰도발 이후 남한의 11개 지역에서 시행된 확성기 방송은 재개 15일 만인 이날 정오부터 중단되며, 북측도 준전시상태를 해제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남북 고위급 협상과 타결과 함께 준전시상태를 해제함에 따라 그간 유지해 오던 최고경계태세를 해제하기로 했다.

고위급 접촉 협상 기간 동안 기지를 이탈했던 북한의 잠수함 전력들도 속속 원 소속 기지로 복귀하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잠수함 50여척은 동ㆍ서해 기지를 이탈해 그동안 한ㆍ미의 감시망을 벗어나 미군의 ‘전략자산’ 배치 맞대응을 검토할 정도로 우리 군에 위협이 돼 왔다.

하지만 우리 군은 북한 잠수함의 복귀 징후와 관계없이 대잠 초계활동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고위급 접촉 결과 남북은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추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당국회담 개최 ▷민간교류 활성화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얼어붙었던 남북관계는 해빙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통일부 등 관련 부처는 후속 조치 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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