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동양생명이 상반기 13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주요 영업지표들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동양생명은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조318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0.5%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13억원, 1315억원으로 76.1%, 73.0%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 당기순이익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양생명은 지난 2014년 16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연 기준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후 지난 1분기에는 789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분기별로는 올 2분기 1조1438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72억원, 526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8.0%,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8.9%, 64.9% 늘어난 수치다.

동양생명은 “관리비차ㆍ위험률차 등 효율적 손익관리를 바탕으로 종신, CI, 정기보험 등 보장성상품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요 영업지표들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양생명의 실적 증가의 이유로 ▲보장성보험 비중이 증가하며 위험률차손익이 연간 11.6% 증가 ▲공시이율의 지속적 인하를 통해 부담이율이 꾸준히 하락해 이원차손익 개선 ▲신계약비차 정상화로 사업비차손익이 연간 18.0% 증가 등을 꼽았다.

동양생명은 올 상반기 저축성 APE(연납화보험료)는 줄어든 반면, 보장성 상품의 APE(연납화보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 확대된 1659억원을 달성했다. 총자산과 운용자산 또한 21조4982억원, 18조9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9%, 12.8% 증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올해 들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보장성 상품 확대 정책에 힘입어 FCㆍ다이렉트 등 전속 채널을 비롯한 영업채널 전반에서 저축성상품 대비 보장성상품 판매비중이 늘었다”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가면서 수익성 기반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