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매일 모습이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한 여자 ‘이수’의 사랑이야기라는 독특한 설정의 판타지 로맨스 영화 ‘뷰티인사이드’. 영화는 우진을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하게 변화시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본질은 남자이지만, 남자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자로도 변화시켜 ‘사랑’이란 과연 무엇에서 오는가라고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든다.
극 중 천우희는 여자 우진들 중 첫 번째로 등장했다. 이수를 만나기 위해 그녀의 일터에 인턴으로 등장해 긴장한 듯한 말투와 어색한 행동으로 불안하지만 설레어하는 우진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서툴지만 이수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외면하는 이수를 바라보는 천우희의 눈빛은, 슬픈 감정과 답답한 마음이 담겨있어 관객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또 다른 인물은 국적까지 변화해 등장한 일본 배우 우에노 주리다. 스토리상 가장 중요한 시점에 등장한 그녀는 이수와 일본어로 소통하며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기에 인상적이다. 우에노주리는 간절한 눈빛 연기와 애정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이수에게 자신이 그녀를 좋아해주기를 간절히 원한다. 때문에 이수에게 솔직한 감정이 통할 수 있게 됐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수가 우진에게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하기 위한 장치로 여성 배우들이 등장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이성 간의 사랑에서 아이러니 하게도 여자 우진이 두 사람의 사이를 가까워질 수 있게 한 중점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때문에 관객들은 본질적인 ‘사랑’을 더욱 깊게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뷰티인사이드’가 멜로 장르에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독특한 설정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국 로맨스 영화에 한 획을 그을 독보적인 멜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슈팀 이슈팀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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