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새누리당이 이동학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 찬가를 외쳤다. 이 혁신위원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당에 제안하자 새누리당도 호기(好機)를 잡은 기세다. 이 혁신위원을 “용기있는 제안”이라고 치켜세우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동참을 촉구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30대인 이동학 혁신위원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공개서한을 보내 임금피크제 도입을 당에 공식 제안했다”며 “이 시대 고통받는 청년을 위한 소신 있고 용기있는 제안”이라고 평했다.
원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이 임금피크제를 부모ㆍ자식 간 편 가르기로 호도하며 세대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세대 간 상생을 목표로 할 뿐 갈등을 부추기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 혁신위원의 구체적인 발언도 언급했다. 그는 “이 혁신위원이 ‘10%의 조직노동이 우리사회 상위 10%가 됐고 새정치연합이 당장 노조 설득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 건 핵심을 꿰뚫은 지적”이라고 호평했다.
원 원내대표는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한 청년 혁신위원의 진정 어린 조언을 문 대표가 경청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이동학 띄우기’에 동참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5년간 26조원이 절감되고 청년고용에 이를 사용하면 5년간 31만3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며 “이 혁신위원의 말대로 노동자는 새누리당의 적이 아니고, 기업은 새정치연합의 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혁신위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당이 노동문제부터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임금피크제와 ‘저녁이 있는 삶’을 교환하자”고 문 대표에 공식 제안했다. 그는 “정년연장의 대상인 분들에게 아프지만 내려놓자고 말해야 한다”며 “대신 기업에 다른 양보를 요구할 수 있다. 장시간 저효율로 저녁을 빼앗는 노동시간을 줄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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