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이스라엘의 한 건설 현장에서 1800년 된 진귀한 석관이 발견됐다. 작업자들이 이를 숨겨, 자칫 도로 묻힐 뻔 했다.
이스라엘 고대유물청은 3일(현지시간) 이번 발견은 이스라엘 사상 “가장 중요하고 아름다운 것 중 하나”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석회석으로 만들어진 이 관은 무게가 2톤에 이른다. 관 뚜껑에는 토가(어깨부터 늘어지게 내려온 로마 전통의상)를 입고 있는 실물 크기의 사람이 조각돼 있다. 관의 측면부에는 메두사 머리 등 신화 속 상징이 부조돼 있다.
고고학자인 개비 메이저 박사는 “제작연도는 3세기 경으로 추정되며, 로마의 부유한 가문의 의뢰를 받아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 석관은 건설 근로자들에 의해 일부 파손됐다고 밝혔다. 근로자들은 처음에 건설이 중단될 것을 우려해 석관 출토 사실을 감추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이들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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