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정부가 청년 일자리 문제의 심각성을 들어 한국노총의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노총이 노사정 복귀 결정을 보류한 것은 청년들의 취업에 대한 절박함과 땀 흘려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열망을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한노총은 18일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중앙집행위원회(중집)을 열어 노사정위 복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한노총 산하 산별노조 조합원들의 반대로 논의조차 하지 못했다. 다만 오는 26일 중집을 열어 이 안을 다시 논의키로 했다.
고 차관은 이어 “한노총 지도부는 10%의 대기업ㆍ정규직 근로자들의 이익만 대변할 것이 아니라 90%의 중소기업ㆍ비정규직 근로자, 116만 청년, 취업애로계층의 고충에 귀를 기울여 노사정 대화에 하루빨리 참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노총이 끝내 노사정 대화를 거부할 경우 정부 주도의 노동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비쳐다.
고 차관은 “한노총의 노사정 복귀만을 기다리며 노동시장의 공정성과 활력 제고를 위한 개혁을 마냥 지체할 수 없다”며 “정부는 현장의 다양한 근로자들과 구직자,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노동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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