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전세자금 대출 5년새 9배 폭등 신한은행 전세자금 대출은 15대 늘어 서울아파트 평균 전셋값 4년 만에 1억 올라 평균전세값 3억 5763만원...전세값 집값의 70%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미친 전세’라는 한탄이 나올 정도로 전세값이 폭등하면서 은행권의 전세자금 대출이 5년간 9배 넘게 폭등했다. 전세값을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오른 전세값을 충당했기 때문이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주택도시기금 전세대출 제외)은 2010년 말 2281억원에서 올 8월 현재 18조4925억원으로 9배 넘게 늘었다.

신한은행이 4779억원에서 7조 2643억원으로 15배 이상으로 늘어 6대 은행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농협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은 8배 넘게 늘었다. 우리은행은 6583억원에서 4조 4982억원으로 7배 가까이 늘었다.

올들어서도 6대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15조 8146억원에서 18조 4925억원으로 16.9% 증가했다.

전세 대출이 급증한 이유는 세입자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2011년 8월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 평균가격은 2억 5615만원에서 올해 8월 3억 5763만원으로 4년 만에 1억원 넘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가을과 겨울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수요늘고, 반면 입주물량은 부족해 전세가격이 앞으로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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