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진세연이 또 다시 ‘겹치기 출연’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진세연은 현재 KBS2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에서 김현중과 러브라인을 끌어가는 옥련 역으로 출연 중인 상황에서 SBS ‘닥터 이방인’을 차기작으로 결정하며 때 아닌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사실 두 드라마의 방영 시기만 놓고 보면 겹치기 출연은 아니다. ‘감격시대’는 4월 초 종영을 앞두고 있고, 진세연이 차기작으로 결정한 ‘닥터 이방인’은 5월초 첫 방송을 시작한다.

진세연의 소속사 측은 논란이 일고 있는 ‘겹치기 출연’에 대해 이 같은 정황을 밝히며 SBS ‘닥터 이방인’으로부터 먼저 출연을 확정했고 이후 KBS2 ‘감격시대’ 측으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닥터 이방인’의 출연 확정으로 당초 진세연 측은 ‘감격시대’의 출연을 고사했으나, 촬영 일정이 밀려 ‘감격시대’의 출연 제의를 승낙했다는 것이다.

진세연(탤런트)
배우 진세연이 또 다시 ‘겹치기 출연’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진세연(탤런트) 배우 진세연이 또 다시 ‘겹치기 출연’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진세연이 ‘감격시대’의 촬영을 예정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온 데에 있다. KBS 드라마국은 심지어 SBS 측에 정식으로 항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정도로 진세연 사안을 공식적으로 입에 올렸다.

진세연은 최근 ‘닥터 이방인’의 헝가리 촬영으로 인해 앞서 지난 4일 용인세트장에서 진행된 ‘감격시대’ 현장공개 간담회에도 참석하지 못했고, 미리 약속해둔 촬영 일정을 맞추지 못했다는 것이 KBS의 주장이다.

KBS 드라마국에서는 이에 ‘닥터 이방인’ 측에 정식으로 항의했다고 밝혀 두 방송사 간의 불편한 기운마저 감돌고 있다.

진세연의 겹치기 출연 논란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진세연은 앞서 지난 2012년 SBS ‘내딸 꽃님이’와 KBS ‘각시탈’, SBS ‘다섯손가락’으로 출연작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겹치기 출연으로 도마에 오른 바 있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이에 “‘닥터 이방인’의 촬영으로 진세연의 ‘감격시대’ 촬영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제작진이 세부 일정을 조율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세연은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연출 진혁)’에서 극중 조선족 사업가의 딸이자 한방 마취 전문가인 송재희와 주인공 박훈(이종석 분)에 접근하는 여자 한승희 역을 맡아 1인2역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