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에 위조 여권을 갖고 탑승한 2명 가운데 1명은 ‘19세 이란인’으로 밝혀졌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11일 도난 여권 소지 탑승자 2명 중 1명의 신원을 이같이 확인하고, “테러단체 조직원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이란 청년은 정치적 망명을 위해 독일로 가기 위해 사고기에 탑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독일에 있는 청년의 어머니와도 통화를 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나머지 1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문제의 탑승자 2명은 최근 2년 사이 태국 휴양지에서 도난 당한 이탈리아인과 오스트리아인 여권을 이용해 사고 항공기에 탑승해, 테러 의혹을 키워왔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위조여권을 갖고 탑승한 것은 보안 위반이 맞지만, 불법 이민의 중심지로 여겨지는 이 지역에선 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탑승객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말레이시아 여객기(MH370 편)는 출발 1시간만에사라졌다. 사고 발생 나흘째에도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중국 등 관련 국은 선박과 헬기를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기체 잔해는 발견되지 않아 사건은 점차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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