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2016년 국내 진출을 선언한 넷플릭스로 인해 콘텐츠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넷플릭스라는 거대한 콘텐츠 유통매체를 확보하게 되면서 킬러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자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넷플릭스는 1997년 설립 이후 DVD대여 사업을 시작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발전, ‘하우스 오브 카드’ 같은 자체 제작까지 나선 미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다. 한 달에 7.99달러면 스마트폰과 PC, TV 등을 통해 동영상을 무제한 볼 수 있다. 전세계 가입자수는 650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전체 TV시청 가구의 36%가 넷플릭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넷플릭스는 2016년 초 한국에 진출할 것을 선언했다. 이미 넷플릭스는 일본에서 소프트뱅크와 제휴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웹예능 ‘신서유기’가 성공적으로 종영되면서 방송 플랫폼이 TV에서 케이블, 그리고 모바일로 전환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웹 예능이란 새로운 장르가 개척됐다”며 “이에 따라 기존 방송플랫폼을 넘어 포탈, 모바일 전용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방송 업게는 ‘선도하거나 뒤쳐지거나’로 경쟁력이 양극화되고 있는 상황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며, 넷플릭스의 한국진출은 이런 변화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으론 넷플릭스의 성공 여부에 의문점이 제기되는 가운데 윤 연구원은 “콘텐츠 유통도 결국 킬러 콘텐츠 확보가 경쟁력인 상황에서 과연 넷플릭스가 어떤 전략으로 콘텐츠 확보에 나설지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넷플릭스가 국내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 국내 유로방송시장에 ‘코드커팅’ 현상을 불러와 콘텐츠 유통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단지 외국영화와 미드 등을 전문으로 유통하는 채널의 하나로 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결국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에 따른 수혜는 킬러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자가 될 것”이라며 “이들에겐 넷플릭스란 거대 콘텐츠 유통매체를 확보할 수 있단 점에서 시장확대의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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