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합병으로 몸집을 키운 후 군살빼기에 적극 나섰던 카카오가 올 하반기에는 교통, 인터넷전문은행 등 ‘연결’을 키워드로 한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10월 1일 합병 1주년을 맞는 카카오는 본격적으로 신사업 확장 및 수익개선 등 당면한 과제 해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교통, 쇼핑, 금융, 게임 등의 분야에서 신규 서비스를 내놓고 사용자들의 일상생활에 파고들 전망이다.
우선 카카오택시의 첫 수익모델인 ‘카카오 고급택시’ 서비스가 10월 중 출시된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와 연동돼 카카오의 간편결제서비스 시장 확대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 고급 택시의 기본요금은 모범택시의 1.7~1.8배 수준인 7500~8500원 사이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리운전 사업 진출 등 카카오의 교통 관련 O2O 서비스 확장도 눈에 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지난 상반기에 인수한 록앤올의 김기사를 신규서비스에 전방위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카카오가 ‘카카오대리’로 대리운전 사업에 뛰어들 것이란 예측하고 있다.
금융사업자로서의 변신도 주목된다. 지난 7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전자고지결제업 승인을 받은 카카오는 카카오페이로 각종 공과금 등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카카오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칭) 출범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에는 국내 최대 모바일 뱅킹 고객을 거느린 KB국민은행이 참여를 결정했다.
특히 쇼핑 분야에서는 ‘카카오오더’ 및 쿠폰 발급 서비스 ‘카카오톡 타임쿠폰’ 등 다양한 결제관련 서비스 출시도 예상된다.
최근 지지부진했던 모바일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도 강화한다. 카카오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큰 웹보드게임을 통해 게임플랫폼 비즈니스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8월 ‘프렌즈팝 for Kakao’라는 타이틀로 첫 번째 캐릭터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 이후 카카오톡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분기별로 1~2개씩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황유진 기자/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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