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폭 추가하락은 제한적”전망
헬스케어 업종의 조정이 연말까지 길어질 것으로 보이나, 큰 폭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올 상반기 제약ㆍ바이오 업종 주가는 실적보다 기대감이 컸다”며 “대규모 기술 수출 혹은 임상의 진전 등 실적이 나올때 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9월 헬스케어 업종 수익률은 부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9월 한 달 동안 4.7% 하락했고, 코스닥 제약지수도 6.8%나 빠졌다. 코스닥 의료정밀기기 업종만 0.4%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1%, 코스닥지수는 0.82% 오른 것과 비교된다. 배 연구원은 “나스닥 바이오지수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전체 헬스케어가 부진했다”고 원인을 꼽았다.
실제로 지난달 23일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특정 질병을 치료하는 약값이 폭리를 취하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약가 규제에 관한 공약을 발표한 이후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급락을 거듭했다. 결국 9월 한달동안 17.9%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국내 의약품 수출액이 연간 20억달러를 사상 최초로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8월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 늘어난 1억7647만달러로 2개월 연속 30% 성장을 보였다”며 “8월 누적 의약품 수출은 지난해보다 32.5% 늘어난 14억6650만달러로 사상 최초로 연간 2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약품 수출 증가는 국내 업체의 역량 향상으로 바이오시밀러 등 완제의약품의 수출 증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조정장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현재 의약품 지수는 지난 7월 3일 고점대비 30.1% 하락했다”며 “큰 폭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나 변동성은 클 것을 보여, 실적이 나올 때 까지 현재 시점에서는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기다릴 때”라고 조언했다.
이한빛 기자/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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