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카 제조업체 페라리가 유럽에 처음으로 테마파크 ‘페라리 랜드’를 세우고 오는 2016년 개장하기로 했다. 페라리의 브랜드 파워를 이용한 레저사업으로 매출 신장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 같이 전하고 현재 페라리 랜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포트아벤투라 리조트 안에 건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운영 중인 페라리 랜드에 이어 2번째다.
바르셀로나 페라리 랜드에는 유럽에서 가장 빠른 수직 롤러코스터, 페라리의 스포츠카를 실제 모는 느낌을 주는 주행 시뮬레이터, 250개의 객실을 갖춘 최고급 호텔 등이 들어선다.
페라리는 이를 위해 1억유로(약 1485억원)를 넘는 거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페라리는 ‘본업’인 자동차 사업 외에 다양한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페라리가 자사 브랜드를 딴 테마파크, 의류, 가방, 향수 사업으로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5400만유로(약 802억원)에 달한다.
페라리는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 세 번째 페라리 랜드를 열기로 하고 사업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안드레아 페로네 페라리 브랜드 사업 부문 상무이사는 “유럽 외 지역에서 페라리 테마파크를 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페라리의 고품격 브랜드 가치를 최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트아벤투라 리조트를 미국계 사모펀드 KKR과 공동 소유하고 있는 이탈리아 사모펀드 인베스트인더스트리얼은 이번 사업에 대해 “페라리는 폭넓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브랜드”라면서 “(F1 같은)모터스포츠는 젊은층부터 기성세대까지 사회각층을 아우르는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트아벤투라 리조트는 유럽에서 3번째로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리조트로, 연간 방문객은 400만명에 달한다. 페라리 랜드가 개장하면 방문객은 여기에 50만명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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