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잠정치) 발표를 시작으로 3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대형 수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대형 수출주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연내 많은 활동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현재 대형 수출주의 주가수준이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관심가질만하다고 조언한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세계 경기 및 국내 수출은 대체로 부진했다”며 “그럼에도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보다 11%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것은 환율 효과의 영향이 있었음을 추측하게 한다”고 말했다.
대형 수출주에 대한 기대감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로 다른 대형 수출주들도 환율 효과가 생각보다 더 크게 실적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업황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자동차 화학 등을 비롯해 실적 기대감이 낮은 다른 수출주까지도 예상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이 확산될 것으로 봤다.
변 연구원은 “수출주의 부각은 좀 더 넓게 대형주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하반기 이후 코스피지수가 코스닥 대비 상승하면서 수익률 차이를 축소시키고 있지만 추가 상승여력은 여전히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중소형주는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관심대상이 대형 수출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기윤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으로 신뢰를 되찾았고, 현대차는 중간배당 약속을 지켰다”며 “현대모비스는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는 등 이런 노력들이 확산되면 투자자는 고평가 개별주를 팔고, 시가총액 상위 수출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 기준 12개월 선행 예상실적 기준 이익수정비율은 전주 대비 0.1%포인트 개선됐다”며 “정보기술(IT)ㆍ가전ㆍ철강ㆍ운송ㆍ반도체 등이 이익수정비율 개선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익수정비율은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기업수에서 하향조정한 기업수를 뺀 뒤, 전체 기업수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이익수정비율이 개선됐다는 것은 실적 전망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수출 관련 업종 특히 IT와 자동차의 이익수정비율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4주간 이익수정비율이 크게 개선된 업종은 IT가전 반동체 자동차 운송 IT하드웨어 등이었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86세 사미자, “단어 잘 안 떠올라” 치매 일까?…치매와 건망증 차이는 [그들의 건강美학]](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d06bc010b97e4720abe8ba08bd68428e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