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민은경 기자
사진 : 민은경 기자

[헤럴드 리뷰스타=김희은 기자] 엑소가 120분간 흘린 땀방울은 헛되지 않았다. 무대가 끝날 쯤 마음속엔 "역시 엑소"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니 말이다.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5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이 뜨거운 열기 속에 화려한 막을 올렸다. ‘2015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은 지난 3월 열린 엑소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국내 공연. 올해 발표한 정규 2집 ‘엑소더스’ 및 2집 리패키지 ‘love me right’으로 앨범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2013년 정규 1집에 이어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기록을 세우는 등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특별 기획됐다. 이번 콘서트가 단연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첫 공연이라는 점이다. 엑소는 한국 최초 돔 콘서트를 개최하는 가수라는 기대에 부응하듯 돔을 가득 채운 2만 2천명의 팬들과 함께 120분간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리고 엑소는 ‘최초’라는 타이틀 그 이상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 글로벌 아이돌 그룹 엑소(EXO), 국내 첫 돔 콘서트의 포문을 열다 ‘2015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은 국내 첫 돔 콘서트라는 이유만으로도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리고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의 주인공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아이돌 엑소가 당당히 차지했다. 엑소는 '고척 스카이돔' 무대를 십분 활용하며 보다 입체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발휘했다. 8명의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뿜어내는 강력한 시너지는 잠시도 한 눈 팔 틈을 허락하지 않았다. 먼저 초대형 LED 스크린과, 중계 스크린 2대, 리깅 시스템(공연장 천장에 매달아 공중에 설치)을 활용해 지상 35m 높이에 설치된 아치형 LED및 EXO 로고 형태의 조명 트러스로 구성된 구조물 등으로 구성된 초대형 메인 스테이지가 현장을 압도했다. 여기에 돌출 무대에서 그라운드 관객석 위를 지나 움직이는 대형 무빙 스테이지, 이동카 등 화려한 무대 장치는 국내 최초 돔 콘서트다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국내 최초 돔 콘서트'라는 점에서 엑소 역시 감회가 남다를 터. 리더 수호는 "엑소가 돔에서 최초로 엑소 콘서트를 가지고 있다. 이 콘서트는 모두 여러분들을 위한거다”라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백현 역시 “저희가 몇 주 전부터 여러분들 위해서 굉장히 많은 준비를 했다. 여러분들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의 엑소를 보실 수 있을 거다. 오늘 무려 2만 2천여 분이 오셨다. 어마 어마한 숫자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엑소와 팬들은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엑소 타임, 왠지 두근대는 돔이야” 를 외치며 기쁨의 순간을 만끽했다. # 대체불가 퍼포먼스와 뛰어난 가창력 "역시 엑소(EXO)"이날 ‘2015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은 오프닝부터 특별했다. 엑소 대형 페이퍼토이와 함께 등장한 멤버들은 정규 2집 타이틀 곡 ‘Call Me Baby' 무대를 선보이며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정규 1집 수록곡 ’나비소녀‘를 시작으로 ’XOXO' ‘Thunder' ’피터팬+3.6.5+Run' ‘으르렁’ ‘중독’ LOVE ME RIGHT' 'TENDER LOVE' 'Lucky' 까지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율을 선사했다. 그 중에서도 엑소 멤버들의 개인 무대는 단연 눈에 띄었다. 먼저 멤버 레이는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작곡 'Yixing(이씽)‘ 무대를 선사했다. 찬열은 존 레전드의 곡 ’All Of Me'를 재해석해 직접 피아노 연주와 함께 감미로운 노래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잠시 마이크가 흔들리는 해프닝이 벌어졌지만 그는 흔들림이 없었다. 이어 수호는 김조한의 곡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감미로운 보컬로 탄생시키며 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녹였다. 세훈의 댄스 퍼포먼스는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카이는 지소울의 ‘Beautiful Goodbye'를 재탄생 시켰으며, 디오는 저스틴 비버의 곡 ’Boyfriend'를 찬열의 기타 연주에 맞춰 달콤하게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백현&첸&시우민의 SG워너비의 ‘살다가’는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엑소는 팬들을 위해 마련한 다채로운 무대들까지 아낌없이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전매특허인 칼군무부터 감수성 짙은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더불어 무대 중간 중간 공개된 영상과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호흡하며 함께 무대를 꾸며 나갔다.

# “엑소 사랑하자”120분간의 뜨거운 무대는 엑소와 팬들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었다. 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야광봉을 흔들며 최선을 다해 그들을 응원했다. 2012년 4월, 데뷔와 동시에 가요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대세로 떠오른 엑소(EXO). 이들에게 이번 콘서트는 그저 스쳐가는 하나의 무대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120분간 팬들과 함께 흘린 땀방울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콘서트 말미 ‘엑소엘이 엑소를 사랑하는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고, 팬들이 엑소에게 전하는 진심이 담긴 글귀들은 현장을 촉촉하게 적셨다. 그리고 “엑소 사랑하자”를 외치며 ‘2015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는 120분간의 막을 내렸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를 향한 애틋함은 더욱 깊게 물들었으며 돌아가는 발걸음마다 아쉬움보다는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설렘으로 가득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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