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가계대출 연체율을 지역별로 비교한 결과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도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강원도의 연체율은 3.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인천ㆍ경기(3.5%) 호남권(3.5%) ▷충청권(3.1%) ▷동남권(2.9%) ▷서울 및 대경권(각 2.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9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강원도내 예금은행과 비은행기관의 가계대출 누적금액은 83조8112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 지역 예금은행 및 비은행기관을 포함한 가계대출 누적금액이 8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제2금융권 상호금융사, 저축은행 등의 가계 신용대출 누적금액은 45조원대를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내 은행의 8월말 원화대출 잔액은 1308조8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3조3000억원(1.0%) 증가했다.

이 중 가계대출은 535조원으로 7조9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은 지난 6월 10조5000억원까지 줄기도 했으나, 이는 안심전환대출 출시로 인해 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32조원 규모의 원화대출이 주택공사로 넘어간 데 따른 ‘착시 효과’ 때문이다. ‘착시효과’를 제외하면 올 들어 가계대출은 매월 7조~8조원 가량 늘었다. 사실상 가계대출 증가세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있다.

8월 원화대출 연체율은 0.76%로 7월말(0.69%)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해 8월(0.96%)과 비교하면 0.20%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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