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2022년 전세계 경차(Light Vehicleㆍ적재중량이 6t 이하인 승용차와 상용차) 판매량은 얼마나 될까?

세계적인 산업분석 및 컨설팅 전문기업인 IHS 오토모티브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성장으로 가는 험난한 길 - 불안정한 시기 속 올바른 방향 찾기’ 컨퍼런스에서 전세계 경차 판매량은 올해 8660만대에서 2022년 1억대를 돌파한 1억430만대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증가율은 전년대비 0.3%(30만대)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성장 둔화와 동유럽ㆍ남미의 경기침체, 한국과 일본의 시장이 성숙되면서 서유럽과 북미의 증가 폭을 상쇄한다는 게 이런 전망의 배경이다.

그 결과 신흥시장의 경우 지난해 9월 전망보다 올 9월에는 340만대 적게, 선진시장은 120만대 많게 판매될 것이라고 각각 수정했다.

내년 판매량은 올해보다 2.1% 늘어난 8840만대로 예측됐다. 1억대 돌파는 2020년이나 2021년이 될 전망이여, 2022년에는 1억43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서유럽의 비중은 2015년 17%에서 2022년 15%로, 북미는 같은 기간 24%에서 19%, 한국과 일본은 8%에서 6%로 각각 낮아질 전망이다. 중국은 같은 기간 28%에서 31%로, 남아시아 9%에서 11%, 남미의 경우 5%에서 6%로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IHS 오토모티브 헤너 르네(Henner Lehne) 애널리스트는 인도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는 자동차 생산기지에서 소비지로 바뀌고 있다”면서 “향후 경제성장률이 더 높아질 것이다. 또 금리가 떨어지고 있어, 자동차 수요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IHS 오토모티브는 2022년 인도의 판매량은 590만대로 전망했다.

이어 IHS 오토모티브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마지막 개척지’라고 강조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중산층 증가율을 이런 분석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 165만대에서 2022년 226만대의 판매량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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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 오토모티브는 전세계 경차 판매량이 올해 8660만대에서 2022년 1억대를 돌파한 1억430만대로 전망했다. 사진은 국내 수출항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