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해피투게더3'
사진 : KBS2 '해피투게더3'

[헤럴드 리뷰스타=김희은 기자] ‘해피투게더’가 약 7년 만에 사우나 토크에서 탈피했지만 큰 개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이날 '해피투게더3'는 MC 박미선과 김신영이 하차하고, ‘3MC’ 유재석, 박명수, 전현무와 고정패널 조세호와 김풍의 새 조합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매특허였던 사우나 토크에서 과감히 탈피, 스타들의 소장품을 소재로 토크를 진행하는 새로운 포맷으로 단장해 주목 받았다. ‘해피투게더3’가 야심차게 준비한 첫 번째 코너는 ‘100물 100답’. 물건의 주인이 물건에 얽힌 자신의 추억을 이야기하면 그 물건을 찾아오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개편 첫 게스트로 출연한 리쌍 개리와 개그맨 지석진은 각자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공개하며 반전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의 공감과 더불어 유쾌한 웃음을 이끌어 냈다. 이어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전달해 오는 물건들을 하나씩 보며 본격적인 토크를 나누는 ‘애매모물’(애매모호한 물건의 정리) 코너가 이어졌다. 컨베이어 벨트 토크에서는 게스트 중 신인가수 미우가 합세하며 토크의 재미를 더한 가운데, 개리와 지석진의 사연이 담긴 사적인 물건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추억을 되짚는 과정은 아련한 향수 마저 불러일으켰다.이처럼 개편 이후 첫 방송된 ‘해피투게더3’는 청춘의 고민, 가장의 외로움 등 옛 추억들이 담긴 물건들을 통해 나누는 진솔한 토크로 보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하지만 사우나와 사우나 복이라는 독특한 설정 안에서 이뤄지던 비밀스럽던 토크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포맷이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느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 과정에서 게스트에 의지하지 않고 오롯이 ‘5MC’가 만들어갈 유쾌한 호흡에 막중한 책임감이 따르는 것.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피투게더3')는 전국 기준 시청률 3.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4.3%보다 0.6%P 떨어진 수치다. ‘해피투게더’가 야심차게 준비한 7년 만의 개편임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라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룬 가운데, 물건에 의지하는 단순 토크쇼가 아닌 그 안에 담긴 추억과 옛 향수를 자극하며 시청자들의 유쾌한 웃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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