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오후 4시까지 영업하는 국내은행과 달리 외국 은행들은 몇시까지 문을 열까. 정말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발언처럼 오후 4시 이전에 문을 닫는 은행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일까. 확인 결과 그렇지 않았다. 오후 3시에 문을 닫는 곳도 있고 오후 6시에 닫는 곳도 있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지역과 요일에 따라 차등적으로 영업시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쓰비시도쿄UFJ, 미즈호 등 일본은행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더 짧은 곳도 있다 .스페인은 2시 30분까지만 운영한다. 이외 인도가 3시 30분, 중국이 4시에 문을 닫는다.
반면 미국, 영국, 독일 등은 지역과 요일에 따라 문 닫는 시간에 달리했다. 미국의 경우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오전 9시~오후 5시, 뉴욕ㆍ뉴저지ㆍ텍사스 지역은 대부분 오후 4시에 창구 업무를 마감한다. 한 예로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대부분 지역에서 오후 5시에 문을 닫고 뉴욕 같은 중심지는 오후 6시까지 운영했다.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도 지역에 따라 오후 4시30분이나 5시에 문을 닫고 있다. 독일 슈파카세 은행은 요일에 따라 오후 3시와 6시로 폐점 시간이 달랐다. 캐나다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오후 4시 이후에는 닫지만 영업시간이 탄력적인 곳이 많다.
이로 인해 금융계 일선 현장에선 “최 부총리가 현실을 너무 모른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도 논평을 내고 “한국 금융 부문의 경쟁력이 낮은 책임을 노동조합과 노동자들에게 전가한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최 부총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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