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불법추심 등으로 부정적 이미지가 컸던 대부업 출신 저축은행들이 착해(?)졌다. 올해초까지만 해도 연 평균 30%가 넘는 이자를 챙기고 돈을 빌려줘 여론의 뭇매를 맞았지만 최근 평균금리 인하와 고객민원관리로 이미지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대부업 계열인 OKㆍJT친애ㆍ웰컴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연 평균금리는 20%대다.JT친애가 25.7%로 가장 낮고 OK와 웰컴이 각각 28.08%, 28.64%다.
정통 저축은행들과 비교해도 금리 수준이 높지 않다. 30%가 넘는 금리로 신용대출을 하고 있는 6개 저축은행은 모두 정통 저축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업계 1위와 2위인 SBI(28.5%), HK(28.1%)와도 큰 차이가 없었다.
고객민원관리현황을 보면 더욱 그 변화는 뚜렷하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민원발생평가등급에서 웰컴은 가장 우수한 수준인 1등급을 받았다. OK는 민원발생건수가 10여건으로 극히 미미해 민원평가대상 자체에서 제외됐다. JT친애는 3등급을 받았지만 SBI(4등급),HK(4등급), 현대(5등급),모아(3등급) 등 업계 상위권 저축은행들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특히 문제가 컸던 채권추심 분야의 민원은 업계 최저수준이다. 웰컴의 올해 2분기 기준 고객 1만명당 채권추심관련 민원은 0.08건으로 저축은행 업계에서 가장 적다. JT친애도 같은 기간 0.1건으로 전분기대비 39%감소했다. OK는 환산하지 않은 채권추심관련 민원수가 총 5건에 불과했다. 환산 시 소수점 셋째자리가 나올 정도로 적다는 얘기다. 같은 기간 HK는 O.8건으로 민원건수가 업계 최고 수준이었고 ▷현대(0.74건) ▷아주(0.6건)▷모아(0.3건)▷SBI(0.11건) 등 상위권 정통 저축은행들의 채권추심 민원은 대부업계열보다 많았다.
이미지개선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일회성이 아닌 규모있는 연간사업으로 지역사회 및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안산에 연고를 둔 프로배구단을 창설해 창단 2년만에 우승을 하며 세월호 참사로 시름에 빠진 안산 시민들을 위로했다.
JT친애저축은행도 모기업인 J트러스트를 통해 ‘親Mom(엄마)親애(아이)’ 캠페인을 진행해 미혼모와 유ㆍ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그룹차원에서 이용고객들의 자녀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년간 혜택을 받은 고객만 800여명에 달한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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