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주식시장이 완만한 반등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 성공적인 투자를 가늠할 지표로 실적과 환율, 배당이 제시됐다. 기업의 기초체력인 실적과, 외국인의 매수 동향을 결정하는 환율, 배당 시즌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는 배당에 관심을 기울일 때라는 설명이다.
▲10월은 배당株= 19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배당주의 월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매년 10월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말을 앞두고 배당 성향이 높은 고배당주의 주식 상승률이 다른 주가 상승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은 투자자들이 기말 배당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시기다”며 “2010년 이후 매 10월은 꾸준히 다른 주식의 수익률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배당주 투자가 각광받으면서 우선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배당 성향이 1%가량 높은데, 유통 주식수가 적어 작은 호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실제로 지난 8월말 대비 10월 우선주 지수는 한달반만에 8% 넘게 급등했다. 기업소득환류세제와 배당소득증대세제 등 배당을 늘리려는 정부 정책이 우선주 및 배당 성향이 높은 종목의 관심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우선주지수의 강세로 반영되고 있어 배당투자를 염두에 둔다면 이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외국인 동향은 환율= 환율은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평가된다. 120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10월들어 11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자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선 것이 예다.
실제로 10월들어 지난 16일까지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서 9000억원이 넘는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지난 8월 4조원이 넘게 한국 주식을 팔아치웠던 외국인들이 10월들어 순매수세로 돌아선 것이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중국 경기 우려와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이어진 달러 강세가 반전되고 있다. 10월 이후 원화 강세가 빠르게 진행돼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 대형 수출주들은 실적이 악화될 우려가 커진다. 대표적 수출주인 현대차의 경우 지난 최근 주가가 30% 넘게 급등한 것도 환율 효과 덕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의 향배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언제로 잡힐 것이냐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최근 원화가치 상승세 역시 달러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둔화되면서 신흥국으로의 자금유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도 당분간 달러대비 원화 가치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3분기 실적=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는 연말을 맞아선 상장사들의 기업 실적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변수다. 삼성전자가 3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으면서 실적 장세 기대감도 감지된다. 와이즈에프엔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가 있는 상장사 237곳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2조965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달전 전망치(33조1337억원)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종이 3개월전 대비 7%넘게 영업이익이 개선됐고, IT가전과 유틸리티 업종도 3% 넘는 영업이익 상승세를 보였다.
시총상위 코스닥 상장사들도 지난 3분기 비교적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다. 영업이익 예상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카카오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00%넘게 늘어났을 것이란 분석이 나와있는 상태다. 지난해 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도 크다.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