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울의 한 사립대 여자화장실에서 몰카가 발견돼 학교가 발칵 뒤집혔다.

또 최근 대낮에 수업 중이던 강의실에 한 남성이 들어와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는 일까지 벌어져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3일 이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주 이 학교의 한 건물 2층 여자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용변을 보는 여성을 몰래 훔쳐보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비슷한 시기 같은 건물 6층 여자 화장실에서 USB 모양의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

이어 지난 21일 오후 3시쯤에는 같은 건물 1층의 한 강의실에 한 남성이 들이닥쳐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광진경찰서 관계자는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남성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사건이 불과 한 달여 동안 연달아 발생하자 학생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 학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많은 학우들이 이 건물을 이용하는 데, 모두 조심했으면 한다”며 “특히 여학우들은 화장실에 갈 때 무조건 2명이 함께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교 측은 “해당 건물 앞쪽에 경비초소를 설치해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수상한 사람들이 건물에 들어 오기 전 심리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