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세계 최고가 4840만달러(약 560억원) 블루다이아몬드 낙찰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홍콩의 억만장자 조셉 라우가 하루도 채 지나지않아 부동산으로 또 한 번 진기록을 세웠다.
라우는 11일(현지시간)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12.03캐럿짜리 블루다이아몬드를 4860만스위스프랑에 구매하고 24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그의 회사인 중국부동산홀딩스(華人置業集團)가 홍콩 사무실 건물을 125억홍콩달러에 매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전했다. 이는 홍콩에서 가장 비싼 가격의 부동산 거래다. 이전까지 가장 비싼 부동산 거래는 지난해 시티그룹이 윌록에 54억홍콩달러를 받고 판 사무실 건물 거래다.
중국부동산홀딩스가 이번에 매각한 건물은 홍콩 완차이지구에 있는 26층짜리 매스뮤추얼타워로, 중국계 부동산회사인 에버그란데가 이 건물을 샀다.
중국부동산홀딩스는 지난 1987년에 이 건물을 매입했는데, 1991년까지 지불한 매입대금은 4억6000만홍콩달러에 불과했다. 30년이 채 되지 못하는 기간 동안 건물 가격을 27배로 불린 것이다.
매스뮤추얼타워 매각 발표 이후 중국생명보험은 성명을 통해 윌록앤코로부터 58억5000만달러에 홍콩에서 2번째로 비싼 건물을 매입했다고 밝혀 매스뮤추얼타워는 홍콩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이 됐다.
라우는 부동산으로 재산을 불려온 억만장자다. 중국부동산홀딩스는 에버그란데에 건물 3곳을 팔았다. 지난 7월에는 청두의 주상복합호텔 건물을 65억홍콩달러에 팔았고 충칭 부동산도 17억5000만홍콩달러에 매각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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