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미스터리 안개’가 관측돼 현지인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온라인 공간에선 원전 방사선 유출로 인한 오염이 이 안개를 만들었다는 설까지 나돌고 있다.

27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는 사진은 일본의 한 주간지가 작성한 ‘후쿠시마 원전 주변 괴상한 안개’ 기사에 포함된 것이다. 매체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당시 일본 국무총리 간 나오토와 함께 인근 바다를 찾아 취재했다고 덧붙였다.

안개는 낮고 얇은 막을 형성했다. 누가 보더라도 원전 사고로 인한 환경 오염이 미스터리 안개를 만들었다고 밖에 설명되지 않을 정도로 기이하다. 후쿠시마 원전 1~3호기는 노심 용해로 오염수가 스며들었고, 방사능이 바다로 상당량 유출된 것은 물론 인근 토양까지 오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 원전을 취재한 매체 기자는 “2년 전부터 인근 우물에서 고농도의 트라이튬이 검출됐다”며 “이는 삼중화수소로 방사능을 띈 특수한 물을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후쿠시마에서 관측되는 안개가 트라이튬이 만들어낸다는 설명이 가능한 대목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각종 포털사이트와 2CH(2채널) 등을 통해 우려와 경각심을 표하고 있다. 이들은 “방사능의 양이 얼마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본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면 이후 세대들의 고통이 걱정된다”, “구름이나 착시현상인 줄 알았다”, “죽음을 부르는 안개” 등의 자극적인 댓글을 달았다.

국내 네티즌들도 신기하지만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 댓글에는 “과학자들도 아직 모른다더라”, “냉각 시스템에서 새는 것이 아닐까”, “공식 발표가 없다는 사실이 더 무섭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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