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에 강력 반발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문재인<사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4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가 불법행정이라고 비판하고 국정교과서를 막기 위해 역사국정교과서금지법 제정을 비롯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와 우리당은 국정교과서를 막기 위한 모든 법적ㆍ제도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적어도 역사교육에서는 아이들에게 획일적인 교육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역사국정교과서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지금까지 진행한 모든 저항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정부ㆍ여당은 확정고시만 하면 끝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국정교과서금지 입법 청원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벌이겠다. 전국 지역위원회별로 대대적인 거리홍보와 역사 강좌도 진행하겠다”고 했다.

문 대표는 그러면서 정부ㆍ여당이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확정고시를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여론을 수렴하겠다는 정부의 말은 모두 다 거짓말이었다. 국민의 압도적 반대여론을 짓밟았다”며 “이렇게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불법행정을 강행하는 것이 독재다. 국민을 속이고 국민을 무시하는 무도한 정권이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다.

문 대표는 “백보양보해 중립적인 인사로 구성된 사회적 논의기구에 백지위임하고 정치권은 손을 떼자고도 했다. 그러나 정부여당은 이 모든 제안을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문 대표는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역사교과서 발행 체제를 전면 폐기하고 학계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회적 논의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문 대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강행은 획일적이며 전체주의적 발상이며 그 자체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국정교과서는 한마디로 원천무효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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