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은 단편적인 취업 지원이 아닌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 인력수급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학교자체를 변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전국 162개 특성화고를 지원해 중소기업으로 취업하는 고등학생들의 중소기업에 필요한 역량 및 취업이후 바로 현장에 투입이 가능한 인력으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사업은 정부 부처형 인력지원 사업 중 가장 많은 학교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에 대한 평가 또한 긍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대표사업이라 할 수 있다.

지난 5월 21일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시화공업고등학교에서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 일환으로 열린 ‘취업맞춤반 협약식’행사.
지난 5월 21일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시화공업고등학교에서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 일환으로 열린 ‘취업맞춤반 협약식’행사.

그간 중기청 인력지원 사업은 중소기업 수요를 반영한 취업맞춤반, 1팀-1프로젝트 수행, 참여 특성화고생의 올바른 직업관 및 중소기업의 이해를 돕는 다양한 연수 등을 통해 중소기업 기능인력 양성 및 취업률 제고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실제로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은 지난 2007년 4월 정부부처에 의한 특성화고 육성계획 수립에 따라 2008년부터 전국 66개 특성화고 지원을 시작으로 올 해는 162개 특성화고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른 결과로 지난 2014년 참여학교 취업률 평균이 58.4%로 2008년 (23.8%) 대비 45.4% 상승했다.

이는 학교현장이 진학중심의 분위기에서 취업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중소기업에게는 기능인력 유입에 따른 인력난 해소를, 참여 특성화고 학생에게는 능력 중심의 커리어 함량 및 기능 인력으로의 커리어 패스를 가질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실례로 철도차량 전장품, 골프카를 생산하는(주)브이씨텍(대표 이인석)은 전문 인재의 부족함을 인지하고 인력확충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던 중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사업을 알게 됐고 2006년 1명을 시작으로 2015년 2명 등 총17명의 인력을 채용해 현재 14명이 근무중에 있으며 인력확보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사업 참여 전까지는 인력 채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관내 유관기관에 인력추천을 받거나 채용공고를 내서 인력을 채용하였는데 기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그런지 채용 이후 얼마 버티지 못하고 퇴사하는 일이 빈번했다.

그러나 특성화고와 협력을 통해 회사 인력을 투입한 뒤 회사 맞춤형 실습을 진행한 학생들이 너무 뛰어나서 실습 후에 바로 채용을 결정했고, 현재까지도 근무하고 있다. 군복무 대체가 가능한 산업기능요원 배정시 혜택이 있어 뜻이 있는 학생은 경력 단절 없어 좋고, 회사로서는 고용 안정을 이룰 수 있으니 일적이조다.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은 학교에도 ‘학생 스스로 성장하는 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사업을 지난 2008년부터 지원받고 있는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시화공업고등학교는 생산자동차분야에 대한 전문 기술인를 육성키 위해 시작한 특성화 프로그램 ‘SMART 프로그램’으로 특기화, 개별화, 기초학력 향상, 직업학력 향상, 직업기초능력의 4가지 영역으로 구성해 방과후 전공동아리 활동을 진행했다

시화와 안산에 스마트 허브가 있어 이 학교는 학생들의 취업환경이 좋은편이며 이러한 좋은 주변 여건 덕분에 오전에는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기업체에서 실습을 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시스템을 전환하기 쉬웠다.

막연히 진학을 하던 학생들도 이제는 진학보다는 취업을 선호하는 분위로 바뀌었으며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전교사가 직접 우수 기업을 찾고 평가하는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활동으로 기업을 이해하고 취업하게 되면 정착률도 높아질 수 있으니 실질적인 취업연계 프로그램이라고 자랑 할만 하다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은 학생들에는 미리 회사의 업무를 익히게 해 자연스럽게 사회 적응력을 키워주고 있다. 중기청 특성화고인 수원공고를 졸업하고 동창생 5명과 함께 (주)브이씨텍에 입사한 K(20)씨는 ‘우리는 동문이자 동창이자 입사동기’라고 말한다.

이들은 부서는 다르지만 서로 힘들 때 격려도 해주고 응원도 보내면서 전혀 외롭지 않게 생활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 이론과 실무에 대한 기본 적인 부분을 배우고 익힌 덕에 회사에서의 업무도 학교 수업의 연장이라고 생각해 작업이 훨씬 수월하게 느껴고 있다.

K씨는 “수원공고 동문이자 함께 입학하고 졸업하는 동창이자 또한 ㈜브이씨텍 동기로서 우리 는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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