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부산 백양산 인근에서 지난달 말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화물차 1200여대, 승용차 1200여대가 한꺼번에 몰리고 부산 일대 사다리차가 백양산 주변으로 총출동한 것이다.

이유는 지난 10월 23일 입주 첫날을 맞은 인근의 한 아파트 단지 입주 러시 때문인 것으로 11일 뒤늦게 밝혀졌다. 이날 이사 차량이 한 번에 몰리면서 백양산에서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 일대까지 교통 혼잡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입주날 주변 교통정체마저 빚은 아파트는 부산 만덕 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백양산 동문굿모닝힐 아파트로 4개 블록, 지하 1~3층, 지상 8~29층, 전용면적 59~113㎡ 총 3160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졌다.

대단지 규모에 걸맞게 입주 첫날부터 주변 지역에 극심한 교통정체마저 불러 일으키자 시공사인 동문건설은 상당히 고무된 모습이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시공 업무에서 계약자들의 첫 입주 행사는 그동안의 모든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라고 보면 된다”며 “우리가 시공한 아파트에 첫날부터 엄청난 인원이 기대감을 안고 입주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면서 계약자들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고, 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그날의 감동을 기억하면서 계약자들에게 신뢰를 잃지 않는 건설기업으로서 매순간 성실하게 시공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백양산 동문굿모닝힐은 지난 2012년 6월 분양에 나서 최고 16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됐고, 100%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동문건설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첫날 입주에서만 415가구가 입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약 2개월여 진행되는 입주 기간 중 입주 시작 2주일여가 지난 현재 약 63%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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