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끝까지 세 가지가 없었던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막을 내렸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마지막 회에서는 김혜진(장희진)을 살해한 진짜 범인이 밝혀지며 퍼즐을 완성했다. 방송 전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이용석 감독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이상하고 재미있는 드라마”라며 “전체가 하나의 퍼즐이고 회를 거듭할수록 퍼즐조각이 맞춰지는 걸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매 회마다 사건을 풀어갈 단서들이 등장하고, 이를 하나하나 추리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 전개는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멜로, 연기 못하는 배우, 쪽대본이 없다고 공언했던 대로 끝까지 그 약속을 지켰다. 특히 ‘뒷심부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쪽대본이 없었던 현장은 배우들의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 여론에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하려던 말을 이어왔음은 물론이다. 문근영, 장희진, 신은경, 온주완 등 주연급 배우들뿐만 아니라 브라운관에서 인지도는 낮지만 연극, 뮤지컬계에서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배우들이 펼친 호연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웰메이드 드라마로 남을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됐다. ‘후아유-학교 2015’에 이어 본격 연기에 두 번째 도전한 육성재 역시 순경 박우재 그 자체였다. ‘기승전멜로’로 이어지는 황당한 전개도 없었다. 한소윤(문근영)을 향한 박우재(육성재)의 애정이 묻어나긴 했으나 전체적인 스토리를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긴장감 넘치는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 숨통을 틔워주는 풋풋한 요소로 작용했다. 퍼즐조각 하나하나가 모여 마침내 완성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비록 시청률 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나 웰메이드 추리극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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