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여야 지도부가 6일 내년 4ㆍ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기준을 협상하고자 회동했지만,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한 채 결렬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지역구ㆍ비례대표 의석 비율 조정과 함께 권역별 비례대표제, 석패율제 등 ‘총선 룰’ 전반을 협의하려 했지만, 비례대표 축소를 위한 대안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회동은 30분 만에 종료됐다. 또 여야 지도부는 다음 회동조차 미리 정하지 못한 채 회동을 마쳤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회의에서 비례성을 확보할 수 있는 권한이 우선 전제돼야 한다고 했다”며 “여당이 아무런 진정성이 없어 더이상 다음 회동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구를 늘리는 대신 비례대표를 축소하는 기본 방향을 잠정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이 비례성 강화 방안으로 비례대표 규모를 의석수와 연동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새누리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양측 의견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편, 여야는 선거구 획정 협상 시한을 정기국회가 끝나는 9일로 정해놓은 상태다.
test1025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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