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지난 6일 “더이상 어떤 제안과 요구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선을 그은 안철수<사진> 전 공동대표는 현재 서울 근교에서 칩거하며 입장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10일 일각에서 이는 탈당설과 관련,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아직은 고민 중이며 결정한 바는 없다”면서도 “15일(화) 이전 안 전 대표의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문 대표가 겉으로는 협력하겠다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안 전 대표에게) 상처를 주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진정성이 의심이 된다”며 “여러 가지 선택지 중에서 점점 선택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시장 양보, 대선후보 양보, 지난 지방선거 국면에서의 통합 등 과거 안 전 대표가 결단했던 3번의 순간이 있었다”며 “항상 안 전 대표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한편으로는 분열의 책임을 돌려 자꾸 협박하는 강온 양면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때마다 안 대표의 결단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체질이나 구성원의 낡은 사고라든가 야권의 정치지형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그것에 대한 교훈을 가지고 이번 결정을 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기자회견 후 문 대표와는 일체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
현재 안 전 대표는 서울 근교에서 칩거 중이며 당내 의원들과는 일절 교류하지 않은 채 향후 정국구상을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관계자는 “그간 다른 의원들의 입장을 듣는 과정이 있었지만 이제 그 기간은 지났다”며 “결정하는 것은 안 의원 혼자의 몫”이라고 했다.
test1025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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