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달간 무려 9조원 증가신규발생 연체액도 1조6000억
10월 한달간 무려 9조원 증가 신규발생 연체액도 1조6000억
국내 경제의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계대출이 10월 말 기준 전달보다 9조원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의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주택 거래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택자금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계도 기업도 대출은 늘었지만 돈을 갚는 속도는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리스크 관리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계대출 사상 최대 증가폭…주택자금 수요가 원인=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2015년 10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340조6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9조2000억원(1.5%)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 잔액(모기지론 유동화잔액 증감분 포함)은 549조5000억원으로 한 달동안 9조원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편제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월간으로는 최대 증가 폭으로, 직전 최대치였던 올 4월의 8조5000억원을 웃돌았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 호조로 6조9000억원 증가해 올해 4월(8조원)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가계대출 증가는 저금리와 전세난이 맞물리면서 주택 매매가 활성화 되면서다. 금감원도 “주택 거래가 호조를 보이며 대출이 늘어났다”고 파악했다.
기업 대출도 증가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액은 각각 전월보다 3조4000억원, 7조3000억원 늘어나 184조5000억원, 57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 10월말 현재 총 761조6000억원 어치 대출채권을 발행한 상태다.
기업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 개인 사업자 대출 증가 등으로 전월 7조원이 상승한 데 이어 10월에 전월보다 10조700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연체율 증가…리스크 관리 빨간불=은행 대출 연체율도 10월 들어 소폭 상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70%로, 9월 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작년 10월 말과 비교해서는 0.20%포인트 하락했다.
10월 중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1조6000억원으로 이 기간 연체 정리 규모(1조원)를 웃돌았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92%로 9월 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고, 작년 10월 말과 비교해서는 0.17%포인트 하락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93%)이 전월 대비 0.1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92%)은 전월말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0%로, 9월 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집단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0.51%를 나타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