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노윤정 기자] 투빅 지환이 ‘복면가왕’을 통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여전사 캣츠걸’의 자리에 도전하는 4인의 복면가수들의 경연 무대가 전파를 탔다.이날 솔로곡 대결 무대를 통해 ‘머리가 커서 슬픈 파라오’와 ‘럭셔리 백작부인’는 각각 배우 김진수, 걸스데이 민아로 밝혀졌다. 또한 3라운드에서는 ‘고독한 사나이 레옹’이 ‘남극신사 펭귄맨’에 패하여 가면을 벗게 됐고, 클릭비 오종혁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세 사람 모두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들로 인해 빛을 발하지 못했던 가창력이,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자 비로소 들리기 시작하며 귀가 즐거운 반전을 선사했다.또한, 가왕결정전까지 오른 ‘남극신사 펭귄맨’은 경연임을 잊게 만드는 감동의 무대로 판정단과 시청자들의 찬사를 자아냈다.그는 2라운드에서는 동물원 ‘거리에서’, 3라운드에서는 김종서 ‘플라스틱 신드롬’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남극신사 펭귄맨'은 안정되고 탄탄한 가창력으로 실력파 보컬 그룹 포맨의 멤버 신용재라는 추측을 낳기도 했으며, 뮤지컬배우 임태경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특히, ‘남극신사 펭귄맨’가 ‘거리에서’를 부를 때는 가슴을 파고드는 감성적인 목소리로 첫 소절부터 무대에 몰입하게 됐고, 먹먹함을 자아내는 가사와 편안하게 노래의 절정으로 이끄는 실력에 그의 무대가 끝날 때까지 넋을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또한 오종혁과 맞붙었던 3라운드에서는 ‘플라스틱 신드롬’으로 이전 무대를 잊게 만드는 폭발적인 록 무대를 선보이며 좌중을 열광케 했다.이렇듯 판정단을 모두 사로잡은 ‘남극신사 펭귄맨’의 정체는 바로 투빅 지환이었다. 투빅은 지난 2012년 싱글 앨범 ‘또 한 여잘 울렸어’로 데뷔했으며, ‘나이기를’, ‘LOVE AGAIN’, ‘24시간 후’, ‘다 잊었니’, ‘사랑하고 있습니다’ 등 내놓는 곡마다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신들만의 음악 색깔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는 실력파 남성 듀오이다.경연 무대를 자신의 콘서트장으로 만들어 버린 그의 실력에 김형석은 “관중석까지도 무대로 만든 무대 장악력이 아주 대단했고, 정말 재능이 많은 것 같다”, “테크닉과 감정이 공존하고 있고, 진성과 가성이 공존하고 있다”라고 극찬했다.또한 유영석은 “‘거리에서’ 부를 때 너무 완벽해서 재미없다고 했는데, 죄송하다. 완벽함 속에 자유로움이 있고, 자유로움에서 감동이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줬다”고 호평했으며, 신봉선은 “왜 그렇게 노래 잘 하시는 분들만 나오면 ‘투빅’이 언급되는지 알겠다. 너무 잘 하신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이날 가왕 ‘여전사 캣츠걸’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에 ‘남극신사 펭귄맨’은 아쉽게 11대 88로 패하고 말았다. 표 차이는 컸지만 그것이 곧 실력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을 터. ‘거리에서’를 듣고 가슴 저릿한 쓸쓸함을 느꼈을 이들, 그리고 ‘플라스틱 신드롬’으로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렸을 이들에게 투빅 지환의 무대는 만점을 줘도 아깝지 않은 무대가 아니었을까.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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