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백진희 기자] 루게릭병을 앓는 아버지를 둔 고등학교 1학년 복서 이희섭 군이 효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며, 어머니를 뜨겁게 끌어안았다. 5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31회는 경남 마산에서 온 경남체육고등학교 1학년인 복싱선수 이희석 군의 사연이 공개됐다. 복싱 청소년 대표로 전국을 재패한 이희섭 군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복싱을 시작했다"며 금메달이 즐비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같은 능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이희섭 군은 운동을 그만두고 싶다는 고백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희섭 군은 "엄마가 국가 대표가 되라고 늘 입에 달고 사신다"며 어머니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또한 체급을 맞추기 위해 몸무게를 감량해야 하는 것 또한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한 어머니는 “물론 안쓰럽기도 하다. 보통 아들이 복싱 처음 시작하면, 많이 다치고 하니까 코치들이 엄마는 보지 말라고 하는데, 나는 괜찮다. 너무 대견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희석 군은 "어머니가 내가 집에 오면 '국가대표 이희석 선수 왔니?'라고 말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그러나 이어진 이희섭 군의 가족의 일상 영상에서 패널과 mc들은 눈시울을 붉힐 수밖에 없었다. 희섭 군의 아버지는 5년째 루게릭병을 투병중이고 어머니 혼자 갚아야할 빚이 육천만원이 넘었다. 이런 극한의 상황에서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희섭군이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만이 행복이고, 꿈이며 유일한 미래였던 것. 생각보다 이희섭 군의 고민과 소망을 소박했다. 그는 "한 일주일에서 이주일 정도만 쉬고 운동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 쉬면서 친구들과 노래방도 가고 밥도 먹고 싶다"고 고백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일찍 철이 든 희섭 군은 집에 가는 길 돈을 아끼기 위해 택시대신 ‘히치 하이킹’을 선택하며, 쉬는 날도 새벽에 일어나 혼자 운동에 매진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희섭 군과 어머니는 아버지에 대해 더 나아지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 상태만으로라도 곁에 오래 있어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정기검진을 받기위해 아버지와 어머니는 부산에 있는 병원으로 향했고 의사로부터 근육이 많이 수축돼서 머지않아 입원해 인공호흡을 받아야할지도 모른다고 진단에 절망감을 드러냈다. 하루 2~3시간 쪽잠을 자며 아버지 병수발을 하고, 미용실 일에 부품조립, 새벽 기도까지 나가는 어머니의 유일한 힘의 원천이자 에너지가 자신임을 알게 된 이희섭 군은 어머니를 뜨겁게 안으며 "말썽부린 거 참아줘서 고맙고 엄마가 저렇게 힘들게 하는 거 몰랐는데 화면 보고 나니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어머니가 바라는 대로 꼭 국가대표가 될 것이다“라고 고백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원대한 꿈에 대해 ”교수가 되는 것은 생각해볼게"라는 솔직한 고백으로 웃음을 더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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