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두 바퀴 전동보드(호버보드)의 폭발ㆍ화재 위험성이 논란인 가운데, 영국 당국이 1만5000대를 수거하는 등 일제 단속에 나섰다.

BBC 방송은 3일(현지시간) 호버보드가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영국 당국은 과열과 폭발 등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불법거래를 단속하는 거래표준국은 최근 영국 전역의 공항과 항만에서 결함이 있는 호버보드들을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표준국은 압수한 호버보드 10대 중 9대(88%)에서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압류는 서포크주(州) 펠릭스스토항(港), 글래스고의 이스트 미들랜즈 공항 등지에서 진행됐다.

호버보드는 대부분 퓨즈가 없거나 케이블, 충전기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안한 전력설계가 폭발과 화재를 야기한다는 의미다.

결함이 있는 호버보드는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 들여온 것으로 추정되며, 상표가 없는 것들이었다. 거래표준국은 “이들 상품 대부분이 크리스마스 세일을 앞두고 수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거래표준국은 호버보드를 구매할 예정이거나 보유한 소비자들에게 충전하는 상태로 방치하지 말고 전기 플러그가 규격에 맞는지 점검하라고 전했다. 또 온라인으로 구매할 경우 해당 웹사이트의 신뢰성을 파악하고 낮은 가격에 현혹되지 말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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