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한국은행이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12월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대다수 전문가들이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데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등 대형이슈로 시장주체들의 관망세가 팽배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장 초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도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 이벤트의 날을 맞아 관망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약보합과 강보합을 오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3.37포인트(0.17%) 오른 1951.61을 기록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7일째 지속되고 있으나 달러 강세 둔화와 단기 바닥권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란 분석이다.
코스닥 지수는 0.62포인트(0.09%) 내린 663.46을 기록하고 있다.
외환시장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외국인 자금 유출에 따른 달러-원 상승압력이 유효하나 1180원대에서는 당국 개입 경계감이 상존하고 금통위에도 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지며 시장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5.15원(0.44%) 내린 1174.25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들 1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 중 95.3%가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을 점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내년에도 금리동결 기조를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하며 한은의 “가계부채 급증, 국제유가 하락 등에 대한 정책 판단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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