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은 없다. 서류상 회사는 다르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회사를 위해 열심히 뛰어온 파견직도 한 식구다. 그래서 선물은 모두 같이 받아야 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취임과 함께 직원들에게 돌린 ‘LG V10’ 선물은 모두 1만개가 넘는다. 3분기 LG유플러스가 공시한 정규직 6182명은 물론, 비정규직 1323명을 더한 숫자보다도 많은 수량이다. LG유플러스 소속으로 용산 본사와 전국 지역본부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은 물론, 자회사 직원 신분인 콜센터, 또 파견직원들까지 모두 챙긴 결과다.

취임 직후, 직원들에게 V10 지급 방안 보고를 접한 권 부회장은, 콜센터 및 현장 영업직원, 또 AS 센터 등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도 빠짐없이 챙길 것을 당부했다. 소속이나 신분이 중요한게 아니라, 모두들 LG유플러스를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기에, 사소한 것으로 마음을 상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V10과 함께 직원들에게 전달된 카드에 권 부회장은 “디테일하게 일을 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데에 있어 소통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이 선물이 여러분의 다양한 소통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뛰어준 여러분이 있었기에 LG유플러스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지금껏 발휘했던 열정, 전문성, 팀워크를 바탕으로 ‘일등 LG유플러스’를 향해 더 큰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권 부회장의 생각은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권 부회장은 고객센터 상담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객과 가장 접점에 있는 상담사들이 즐겁게 일해야 고객도, 회사도 즐거울 수 있다”며 다양한 애로사항을 빠짐없이 수첩에 적고, 개선을 약속했다.

전 직원들은 물론, 파견 현장 직원에게까지 최신 스마트폰을 지급한 것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정직원과 계약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2년에 1대 꼴로 스마트폰을 무료로 임대, 사용하게 하고 있다. KT의 경우 2년에 약 50만원 정도의 스마트폰 구입비를 지원한다. 다만 그 대상은 주로 정규직에 한정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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