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기자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그간 안 의원은 언론과의 스킨십에서 호평을 듣지 못했다. 하지만, 안 의원의 28일 일정은 오전에는 국회 인근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송년 간담회, 또 저녁에는 영화 관람에 이은 저녁 식사 등 오직 기자들만을 위한 행보로 채워졌다. 신당창당을 위한 독자세력화에 나서면서 전방위적으로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평소 영화를 즐겨 본다는 안 의원이 기자들과 함께 보기로 한 영화는 ‘내부자들’이다. 영화 ‘내부자들’의 주요 줄거리가 대한민국을 은밀하게 움직이는 기득권의 실체와 ‘정경언(政經言) 유착’을 폭로하는 데 있기 때문에 ‘새정치’를 외치는 안 의원의 대척점에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안 의원의 한 측근은 영화 선택에 있어 안 의원의 의중이 담겨 있다고 했다. 그는 “(‘내부자들’은)한국 사회의 병리현상, 사회악 구조를 이면적으로 보여주고 경종을 울리는 내용”이라며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 대부분이 부도덕한 카르텔로 인해 형성돼 있기에 이러한 문제를 좋은 정치로 풀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선택 배경을 밝혔다.
안 의원측은 카메라 기자들의 원활한 촬영을 위해 약 100여 개의 좌석이 있는 영화관을 대관했다. 영화관 상영 일정표에 따라 개별적으로 기자들을 불러 모을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할 경우 취재진과 관객 모두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티켓을 구매하고 입장할 수 있다.
송년기자회가 카페에서 열린다는 점 또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스킨십 강화의 일환이다. 그동안 안 의원은 자체 혁신안 발표를 비롯한 중요 기자회견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해왔다. 이와 관련 안 의원측 관계자는 “공간이 분위기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 송년 기자간담회라고 이름 붙인 이유도 국회가 아닌 장소에서 편하게 커피 한잔 마시면서 기자들이 평소 안 의원에게 궁금했던 점을 묻고 답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장소를) 카페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일정은 파전에 막걸리다. 안 의원과 기자들은 갑갑했던 국회를 벗어나 편하게 막걸리를 마시면서 정치 현안과 ‘새정치’ 그리고 독자세력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에서 ‘강철수’로 변신한 안 의원은 “정치인에 대한 국민의 평가 기준은 언론과 같다”며 언론관을 밝히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안 의원의 스킨십 행보와 관련 “(안 의원은) 이미 강철수가 되셨기 때문에 무엇이든 자신감 있게 밀고 나가시는 것 같다”며 “이제는 옛날의 안철수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est10257@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