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테크, 원자재관리 등 체계화 생산관리 효율성 높이고 불량추적
비아이테크(대표 장실표)는 CNC 선반과 머시닝센타 등을 가지고 기계부품을 가공하고 있는 부산지역의 영세 제조업체다. 주로 두산중공업의 1차 협력사인 동강금속에 볼 밸브 부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고, 일부 국내 자동차 부품과 미국에 자동차 에어콘 콤프레셔에 조립되는 크랑크 샤프트를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거래처가 늘면서 생산일정, 납기 관리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여러 거래처를 대상으로 다양한 품목을 거래하다보니 많은 거래처에서 촉박한 일정으로 납품을 요구하고, 일정을 맞추느라 급하게 작업하다보니 품질 문제도 발생하는 등 공장 운영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두산중공업 지원으로 산업혁신운동을 시작하게 돼 자동 피딩(Feeding)시스템을 도입, 작업자를 2명에서 1명으로 줄여 유휴인력은 검사나 포장 등 다른 업무로 돌려 회사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게 됐다. 생산시설의 레이아웃을 변경해 1인 담당 설비를 늘려 작업자를 총 10명에서 8명으로 줄일 수 있게 돼 인건비 절감 효과로 재무성과 1억1000만원(매출의 11%)이 발생했으며 시간당 생산량 50%증대하고 가공준비시간 33% 절감할 수 있었다.
특히 생산시설 레이아웃을 두차례에 걸쳐 재배치해 동선 최적화를 추진하고 전용공구대와 소재보관장 공간을 확보해 고객사들에게 많은 격려와 동시에 수주물량을 확보했다. 이는 2014년 대비 30% 수주물량이 증가한 것이다.
산업혁신운동 참여로 비아이테크의 또 다른 변화는 생산 및 원자재 관리를 체계화 했다는 점이다. 수기로 제품 및 원자재 입출고 내용을 작성했던 것과 달리 바코드를 도입해 생산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제품에 바코드를 찍어 생산량, 작업시간 등 공정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누가 몇시에 생산했는지, 어디서 불량이 났는지에 대한 추적이 가능해졌다.
비아이테크는 정부의 산업혁신운동의 주요한 사례다. 기업의 수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는 산업전체의 생산성 강화가 필요하며, 특히 뿌리기업 등 영세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이 절실하다는 점을 확인해 준다.
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ㆍ1차 협력사 중심의 동반성장을 2ㆍ3차 협력사로 확대해 중소기업 생산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7년까지 총 1만여개(연간 2000사) 중소기업 지원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13년 6월 산업혁신운동 출범식이후, 2차년도까지 대기업 그룹사, 중견, 공기업 등 총 88개 기업이 참여해 총 3984개 중소기업의 혁신활동을 지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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