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직장인 및 아르바이트생 등 구직경험을 가진 이들 대부분이 임금 체불 기업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www.incruit.com)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회원 1690명을 대상으로 임금체불 기업 명단을 공개하며 임금체불 경험과 체불 기업 명단 공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기 위한 설문조사 ‘임금체불기업주, 명단 공개해야 한다?’를 실시했다.
결과 응답자의 40%가 임금 체불을 경험해봤으며, 무려 96%의 응답자가 임금체불 기업 명단 공개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의 43%는 임금 체불 기업 명단 공개는 ‘구직자 입장에서 당연히 알아야 할 정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으며, 38%는 ‘구직자뿐 아니라 온 대중이 알아야 할 정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해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임금체불에 대해 강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공개된 임금체불 기업 명단이 구직활동에 영향을 미칠 지 여부를 알아본 결과 응답자의 53%가 ‘구직활동 시 해당 기업에는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러한 기업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었다. 응답자의 41%가 ‘해당 기업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지 않다’라고 답했으며, 39%는 ‘해당 기업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것과 동시에 해당 기업을 주위에 알리고 싶다’라고 답했을 정도로 임금 체불 기업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상반기에 460개 업체의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을 홈페이지에 게시한 데 이어, 지난달 임금체불기업 133개의 명단을 추가로 더 공개했다. 이는 근로기준법 제 43조의 2에 따라 임금체불정보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 명단이며 앞으로도 6개월 마다 정기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정보는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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