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V10’이 카메라 성능과 G 시리즈의 성과로 인한 신뢰 등에 힘입어 미국에서 선전하고 있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LG V10’은 미국에 출시된 지 한달 반 만에 누적 판매량 45만 대를 돌파했다. 하루 평균 1만 대, 9초에 한 대 꼴로 판매된 셈이다.
V10의 목표 고객이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계층으로, 일반적인 프리미엄 고객층보다 다소 제한적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이라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V10의 성과는 2012년 북미에서 G 출시를 기점으로 G4까지 프리미엄 제품이 꾸준히 실적을 쌓아간 행보의 연장선 상으로 보인다. G4는 북미에서 출시 3개월 만에 100만 대를 돌파했고, 보급형 제품인 G 시리즈의 파생 모델 G스타일러스, G비스타, G비트 등도 꾸준히 성과를 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LG 스마트폰은 카메라 경쟁력이 뛰어나고, 탈착식 배터리에 대한 효용이 높다라는 현지 고객, 사업자 반응이 많다”며 “V10도 카메라 및 비디오 기능을 적극 소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누구나 손쉽게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비디오 전문가 모드’는 SNS에 동영상을 공유하기 좋아하는 미국의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지난 10월 V10 출시 행사에서 북미에선 상대적으로 동영상 촬영 및 SNS 공유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은 점을 언급한 바 있다.
LG전자는 V10의 뛰어난 동영상 촬영, 편집 기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유명 할리우드 배우 조셉 고든 레빗을 앞세운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조셉 고든 레빗은 본인의 제작사에서 섭외한 일반인들에게 V10을 나눠주고, ‘일상 속 스쳐가는 순간들(In-Between Moments)’이라는 주제로 촬영된 영상을 모아 이를 직접 편집, 제작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52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V10의 인지도 상승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V10은 미 국방부가 제정한 ‘MIL-STD(Military-Standard) 810’ 규격 인증을 획득해 내구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V10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의 5.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美 시장조사기관 ITG(International Technology Group)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 11월 5.7인치 이상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35.7%로 10월 26.7% 대비 9%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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