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박2일' 캡쳐
사진: '1박2일' 캡쳐

[헤럴드 리뷰스타=윤소정 기자] 가슴 따뜻한 예능은 진부하다는 편견은 버려야한다. 이처럼 예능은 웃기기만 해야 한다는 편견도 없어져야한다. ‘1박 2일’은 웃음과 감동까지 겸비한 이 시대 예능의 정석으로 불러 마땅하다.지난 27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는 추신수 선수 입단테스트 2편이 방송됐다. ‘1박 2일’ 멤버들은 추신수와 동화되면서 다시 한 번 새로운 ‘1박 2일’의 콘셉트를 만들어냈다. 특히 방송 중간 중간 ‘김주혁’을 언급하면서 원멤버에 대한 식지 않은 애정을 불편하지 않게 드러내 재미를 더했다.그럼에도 ‘1박2일’ 멤버들은 추신수에 대한 마음을 강력하게 어필하며 그를 ‘1박2일’ 멤버로 섭외하려고 했다. 유호진PD의 “추신수 선수와 함께 촬영을 할 때마다 6억을 지불해야한다”는 말에도 오히려 “6억이 없냐. 6억 정도면 괜찮지 않냐”며 추신수를 모셔오려 했고 결국 “위약금까지 18억”이라는 말에 꼬리를 내렸다.또한 이어진 장면에서는 KBS ‘2015 연예대상’에 참석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들은 정준영을 대신해 온 판넬을 들고 방방곡곡 돌아다니며 정준영 대신 판넬을 고이 아끼며 챙겼다. 하지만 ‘1박 2일’은 판넬조차도 단순하게 넘어가지 않았다. 김준호는 “준영아 미안하다”며 판넬을 땅바닥에 던지고 카메라를 향해 인터뷰를 하는가 하면, 데프콘은 정준영 없는 틈을 타 박보검을 비주얼 멤버로 영입하려고 했다.이러한 장면들의 연속이었지만 ‘1박 2일’만의 독특한 우정의 향기는 곳곳에서 배어 나왔다. 차태현은 김종민을 만나자만 “최우수상감. 이번에는 종민이 줄 때도 됐다”며 그를 극찬했고 김종민 또한 차태현에게 “대상후보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데프콘과 김준호, 김주혁까지 “이번에는 종민이가 최우수상을 받아야한다”며 차태현과 같이 그를 응원했다.게다가 하차 소식을 알린 김주혁은 멤버들에게 “약속이 있어 못 갈 것 같다”며 멤버들에게 ‘연예대상’ 불참을 알렸지만 알고 보니 멤버들을 놀래켜 줄 심산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멋있는 복장을 차려입은 채 ‘1박2일’ 대기실에서 ‘연예대상’을 감상하며 1부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김주혁이 ‘최고 엔터테이너 상’을 수상하게 된 것. 그래서 김주혁은 생각보다 빨리 멤버들과의 만남을 가져야했다. 이날 ‘1박 2일’은 웃기려들지 않아도 웃기는 따뜻한 예능이었다.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피어나오는 재미는 시청자들의 뭉쳐진 마음을 쉽게 녹여냈기에 앞으로도 ‘1박2일’이 이처럼 가슴 따뜻한 예능이 되길 바라본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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