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환경부는 지난해 폐석탄광산 7곳의 오염실태를 정밀조사한 결과, 6곳이 중금속에 오염되는 등 토양오염기준을 초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강원 태백의 함태탄광, 함태-한남탄광, 동해-삼창탄광 등 3곳과 강원 영월의 옥동탄광, 옥동-선진탄광, 후천탄광, 동원-덕일탄광 등 4곳이다. 이중 함태-한남탄광을 제외한 6곳의 오염도가 토양오염기준을 초과했다.

함태, 동해-삼창, 옥동, 후천, 동원-덕일 등 5곳은 주변 농경지가 비소, 아연, 구리 등 중금속으로 오염됐다. 토양 정화가 필요한 지역은 조사면적의 46%인 33만7660㎡다. 특히 옥동탄광은 조사지점의 50% 이상이 오염됐다. 옥동-선진탄광을 제외한 6개 곳은 갱내수(갱 안의 물) 수질오염도 확인됐다.

환경부는 2010년부터 전국 폐석탄광산 423곳의 환경조사를 시작해 지난해 끝냈다. 이 가운데 오염 개연성이 발견된 238곳을 정밀조사했다. 나머지 231곳도 차례로 정밀조사할 계획이다. 박용규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은 “오염이 확인된 폐광산과 주변 지역은 관계기관과 협조해 환경개선과 주민 건강관리를 위한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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