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리뷰스타=김현민기자] 새해를 앞두고 두바이 한 호화호텔서 큰 불이 났다.31일(현지시간), 오후 9시 30분 경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어드레스 호텔에서 큰 불이 발생했다. 어드레스 호텔은 63층 규모의 5성급 호텔로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를 마주 보고 있으며 두바이 분수와 광장을 사이에 두고 있다. 이 때문에 매년 광장에서 열리는 새해 맞이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불은 어드레스 호텔의 20층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층 부근에서 발생한 불길이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지며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화제 당시 호텔 주변에는 불꽃놀이를 보러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있는 상황이어서 큰 혼잡이 벌어졌다. 두바이 당국과 호텔 측은 건물 안과 주변의 인원을 대피시키고 화제를 진압했지만 10시간 넘도록 화제가 지속됐다.구조과정에서 다행히 사망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만 약 14명 정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과정에서 한 투숙객이 호텔 48층 외벽에 있는 발코니의 좁은 문틀에 발을 디디고 한 시간가량 붙어있다가 간신히 구조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 투숙객은 “불꽃놀이를 감상하기 위해 발코니로 나왔다가 탈출하지 못해 건물 외벽에 매달렸다.”면서 “앞에서 불길이 치솟는 걸 보면서 제발 살아서 아내를 만나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당시의 절박했던 심경을 밝혔다.한편 두바이 공보국은 화제가 호텔 외벽에서 시작됐으며 건물 내부의 소방장치가 작동해 화제가 안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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