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박영선 의원의 탈당과 관련 “저는 쉽게 결단(탈당) 내릴 것 같지 않은 기분을 받았다”고 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또 탈당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동교동계 인사들과 관련, “그분들을 존중하지만 함께 움직이고 있고 언론보도처럼 (동교동계를)리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4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라디오 전망대’에 출연해 그와 함께 통합행동모임 멤버인 박영선 의원에 대해 “목포에서 새해 인사겸 의견을 나눴다”면서 “박 의원도 상당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 분의 행보이기 때문에 제가 밝히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아무래도 결단을 내리는 쪽으로 기울었다는 느낌을 받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난 쉽게 결단 내릴 것 같지 않은 기분을 받았다“고 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또 “(권노갑 고문과) 내일(5일)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자 했다”면서 “동교동계 선배로서, 권 고문 의견 들어보고, (권 고문이) 충고를 해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지역구인 목포시민, 현역의원, 전국에 있는 김대중 세력들과 논의를 해보고, 결정(탈당)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또 분열을 넘어 분당으로 치닫고 있는 야권의 상황과 관련, “정치는 민심을 이기지 못한다”면서 “ 20대 국회 원구성 전이라도 야권통합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이어 “총선 전 이해관계로 분열되지만, 분열된 그분들도 통합 필요성 절실하다”면서 “물리적으로 총선 전 불가능하다면 대통령 선거 앞두고 원구성 위해서는 모여야 되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박 전 원내대표는 반기문 유엔(UN)사무총장이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 “역사가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 “일본 미국 등 여러 나라 의식했다고 해도 그 분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민족”이라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의 만행에 대해서 짚을 건 짚어줬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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